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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자신을 알라
하우노트 | 2008/10/24 03:35
2008/10/24 03:35 2008/10/24 03:35
사람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정확히 바로 볼 수 있을까 거울을 보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~ 할 때가 더러 있다 이게 내 모습인가 싶어하는 정도를 넘어 영 아니지싶을 때도 있다 늘 마주 하는 겉모습의 경우가 이럴진대 하물며 눈앞에 보이지 않는 그 정체성의 경우야 더 말해 무엇할까 쉽지 않은 일일 터다

너 자신을 알라 2500년 전 그리스 사람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같은 현인조차도 스스로의 모습을 바로 보는 일이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사실 도깨비는 그리기 쉬운 법이더라고 눈에 보이지 않아 스스로에 의해 이리저리 덧칠되었기 십상인 자신의 본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

그런데 이처럼 붙잡기 힘든 자신의 모습이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는 아주 쉽게 그 정체성이 드러나곤 한다 다른 사람의 단점과 약점을 지적하다 그게 실은 스스로의 한계이자 문제였음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당혹감이란..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리라.

오늘 어느 모임에 들렀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이의 한계가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 수 년 동안 언죽번죽한 변명으로 일관해온 나의 한계였다 다른 사람한테서는 저렇게 선명하게 보이는 문제를 왜 자신으로부터는 볼 수 없었던 것일까

답은 아주 간단하다 문제와 마주하기를 애써 피한 때문이다 그 한계와 맞설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고 더 정확히는 그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견디는 일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

이유가 분명해졌다면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해소되었는가
아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직시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두렵다 이 글이 요령부득일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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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이모이의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
블록산책 | 2008/10/22 23:34
2008/10/22 23:34 2008/10/22 23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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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우노트 | 2008/10/22 03:40
2008/10/22 03:40 2008/10/22 03:40

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하나 썼다 겨우 너댓 단락의 사실 전달 글을 쓰고나니 머리가 다 아프다 그렇다고 맘에 드는 것도 아니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글이 되어 있다 글 한 줄 쓰기가 이렇게 힘이 들 수가 없다

지난 주말 구로동 사무실을 접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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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력의 속성
하우노트 | 2008/10/12 17:33
2008/10/12 17:33 2008/10/12 17:33
권력의 해체란 또다른 권력의 구성을 의미한다 권력의 속성이 권력의 부재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




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프로파갠더가 경계되어야 하는 것이 프로파갠더 그 자체나 그의 활동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힘입어 (프로파갠더의 의지와는 무관하게) 진행되는 또다른 권력의 구성 때문이라는 사실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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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센스-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
하우노트 | 2008/10/12 04:11
2008/10/12 04:11 2008/10/12 04:11
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이다 저 말을 처음 접했을 때 그 놀라움이라니 그것은 실로 경이였다 결과적으로 쓰지는 못 했지만 논문 주제를 '말에 대해서'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최근 들어 여기저기서 저 말을 자주 듣본다 그런데 그 쓰이는 맥락이 살짝 이상하다 비트겐슈타인의 얘기는 제발 헛소리(넌센스) 좀 하지 말자는 것인데 이건 아주 셧더마우스 하자는 게 대부분이다 말 그대로 넌센스고 헛소리다

아침마다 이불을 갠다 침대가 없어서다 아침에 이불 개는 일처럼 귀찮은 것도 없다 어렸을 때도 그랬다 짐승이나 아침에 나왔던 구멍으로 쏙 들어가지 사람은 그래선 안 되는 거다 이불 개는 걸 빼먹을 때마다 어머니한테 들었던 지청구다 결국 스스로 나름의 이유를 하나 만들었다 이불을 개는 거는 좋은 아침운동이다

요즘 아침마다 다시 그 이유를 되뇌고 있다 하루에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을 때가 많잖아 하루종일 의자에만 앉아 있고 말이지 그러니 이게 얼마나 좋은 운동인 거야 하면서다 나이가 들어도 웃기잡는 저 똥고집은 여전하다싶어 오늘 아침엔 살짝 웃음이 다 났다 귀찮게 다시 이불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한마디 하긴 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저 이유를 이불 내리는 데도 갖다 붙여야 하지않을까싶다 이불 내리기도 좋은 운동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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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을만한 글이 없다
하우노트 | 2008/10/11 02:37
2008/10/11 02:37 2008/10/11 02:37

읽을만한 글이 없다 이 블로그 얘기다 글이 전부 겉돌고 있다 글에 진정성이 묻어나지 않는다 거의가 건치기다 읽을만한 글을 찾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이 글부터가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겉돌고 있다는 건 자기 페이스를 잃고 있다는 의미고 견고한 자기 스탠스가 없다는 의미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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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분하면 진보 화 잘내면 보수
하우통신 | 2008/10/08 03:40
2008/10/08 03:40 2008/10/08 03:40
얼마 전에 차분한 사람은 진보적이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은 보수적이다는 내용의 외신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다시 생각해봐도 일리 있는 분석이다 이 분석은 주목만한 두 가지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하나는 인터넷서 자칭 진보연하며 방방 뛰는 아해들이 실은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보가 그 실제적 동력을 공급받는 곳이 보수라는 사실이다

아이러니하달 수도 있는 이같은 사실은 주위의 이른바 보수적인 혹은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을 일견해보는 것만으로도 쉬이 확인할 수 있다 보수적인 사람들은 확실히 유연하지 못하다 사고의 폭이나 행동 모두에서 애오라지 똥고집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이 섰다면 이들에겐 다른 이의 생각 따위는 들어설 여지가 없다 특정 지역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숨이 꽉 막힐 정도의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건 이 때문이다 반면에 진보적인 이들은 그 말과 행동이 우선 유연하다 유연하다 못해 유들유들하다 해도 좋을 정도다 사고의 폭도 훨씬 더 넓다 어떤 보수적인 꼴통보다 더 꼴통스런 짓을 하면서도 스스로 진보연하는 아해들은 여기에 한번쯤은 자신을 비춰보는 것도 좋은 일이겠다

진보의 동력원이 실제로는 보수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일단 패스한다 자야 할 시간을 넘겼다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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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크로탑텐 그리고 온네트라는 회사
하우통신 | 2008/10/08 03:09
2008/10/08 03:09 2008/10/08 03:09
오랜만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눈여겨봐오던 마이크로탑텐(http://www.microtop10.com)에서 제공하는 요약뉴스레터 발행 서비스를 살펴봤다 기발했다 어쩌면 저렇게 유저의 니즈를 잘 읽을 수 있을까싶었다 게다가 툴은 또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누가 만들었는지 찾아보니 눈에 익은 로고가 하나 들어온다 온네트라는 회사다

[##_1C|1067644822.gif|width="99" height="33" alt="사용자 삽입 이미지"|_##]
기억이 맞다면 인터넷 초창기던 지난 90년대에 애드포유인가 하는 광고 서비스를 선보였던 회사고 이후 카페 솔루션으로 일가를 이룬 다음 이글루스로 대박을 쳤던 회사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기억이다 그동안 하도 많은 인터넷 회사가 문을 열고 닫은 터라 서로 다른 회사를 같은 회사로 착각하고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여기서 하고싶은 얘기는 부럽다는 것이다 이 정도 기량을 갖춘 이들이 있다면 이루지 못할 뭐가 있겠나싶어서다 인터넷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도 그 한갓된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뉴스네트워크 시스템도 이들이라면 가능한 일이겠지싶어서다 와이낫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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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을 날리다
하우노트 | 2008/10/08 02:23
2008/10/08 02:23 2008/10/08 02:23
오랜만에 맘 잡고 키보드를 두드렸다 그동안 마음을 짓누르던 몇 가지 일에서 겨우 헤어나서였다 누구 말대로 키보드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여러 생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고 몇 시간 동안 그 말들을 게시판에 옮기고 있었다 자정이 다 되된 시각에 아이들이 들렀다 큰 아이가 그림 하나 그려야 한다고 하길래 컴터를 잠시 양보했다 글을 쓰던 중이니 창을 닫지는 말라고 말라고 일렀다 알았다고 새 탭 열어서 쓸 거라고 나도 이제 6학년이라고 얼라 아니라고 그렇게 할 말은 다 하더만 한참 뒤에 하는 말이 깜빡 잊고 창을 닫아버렸단다 아이들이 가고 다시 컴터 앞에 앉았다 그러나 봇물처럼 터져나오던 생각의 실마리는 어디에서도 잡히지 않는다 먹먹하다 놓친 고기는 다 크다 이 말이 왜 있겠는가 역으로 생각하라는 의미에서 있는 말일 터다 그렇게 위안을 삼는다 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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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가 증거하리라
하우노트 | 2008/10/07 12:56
2008/10/07 12:56 2008/10/07 12:56
역사가 증거하리라 - 이것만큼 견고한 이데올로기가 종교 말고 달리 또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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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형 계층이론
하우노트 | 2008/10/05 18:51
출구가 없다 아니다 출구는 있다 다만 키가 없을 뿐이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키를 소유할 수 있는 계급이 안 되고 키를 소유하기 위한 급이 안 되어서다 2008년 꿈꾸는 모든 일이 가능한 이 아름다운 세상에는 딱 2종류의 사람이 있다 급이 되는 사람 급이 되지 않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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