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쿠닌 : 약 4천만의 독일인이 있습니다. 곧 5천만 인구 전부가 정부의 구성원이 될 거라는 얘기인데요? 마르크스 : 물론입니다! 코뮌의 자치로 일이 시작될테니까요. 바쿠닌 : 전 인민이 통치하게 되면 통치받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겠구요. 마르크스 :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지배할 때, 그는 그 자신일 뿐 다른 누구도 아닙니다. 자기 자신을 지배한다고조차 말할 수 없지요. 바쿠닌 : 그렇다면 정부도 국가도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. 만약 국가가 존재한다면 지배자가 있어야 하고 지배를 받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. 마르크스 : 그건 이렇습니다. 즉, 계급 지배가 소멸되면 현재 국가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의미의 국가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지요. Marx on Bakunin(1875)
인간해방의 길은 멀고도 멀다. 그 길은 붓다가 말하는 해탈에 이르는 길이다. 더 지난한 길이다. 종교를 경멸하는 마르크시즘이 종교 형태로 남을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. |